숨 막히는 더위와 참기 힘든 불쾌지수에 지치고 힘든 여름. 하지만 시원한 바다와 물놀이가 있어 그 어떤 계절보다 더 즐겁고 신나는 계절이 바로 여름이다. 특히, 천의휴양지 제주에서는 바다래프팅, 딩기요트, 모터보트, 카약, 소노클링을 비롯해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니, 올여름 무더위를 통쾌하게 날려버릴 수 있다.

시원한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름을 기다렸다면 답답한 도시에서 벗어나 제주도로가자. 완벽한 휴양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는 제주는 맑디맑은 바다와 다채로운 해양레저 뿐만 아니라, 관광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충족시켜줄 인프라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  특히 윈드서핑, 요트, 바다래프팅,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제트스키, 바나나보트, 모터보트, 수상스키, 플라이보트, 제트스키, 카약, 트램폴린, 땅콩보트, 바다낚시까지 모든 해양스포츠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이호테우해변은 제주에서도 손꼽히는 해양스포츠의 명소이다.

이호해수욕장에서 즐기는 해양 레포츠의 모든 것!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호동에 위치한 이호해수욕장은 제주 시내에서 서쪽으로 약 7㎞ 지점에 위치해,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다. 사실 이곳은 백사장 길이가 약 250m, 폭 120m로, 제주도의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규모는 크지 않다. 하지만, 시내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장점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또한, 해수욕장의 모래는 검은색을 띠고 있는데, 이 검은모래는 혈액순환을 돕고 땀과 몸속 노폐물 배출을 촉진시켜 신경통과 부인병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피서객들에게는 물빛 예쁜 이호해수욕장에서 해수욕과 모래찜질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물론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임팩트있는 무언가를 원한다면 단언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해양레포츠를 추천하는 바이다. 

특히 이호해수욕장은 잔잔한 파도와 완만한 백사장의 경사로 비교적 안전하게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동력해양레저

제트스키- 해양레포츠의 꽃이라 불리는 제트스키는 시속 80~90킬로미터까지 속도를 내며, 수면 위를 맹렬히 질주한다. 초보자도 5~10분쯤 연습하면 곧바로 탈 수 있으며, 비슷한 원리의 모터보트와는 달리 몸체가 작아 다양한 테크닉을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인당 4만원의 이용요금으로 간단한 기기조작법을 비롯한 안전교육을 받은 후, 속도 카메라의 감시 없이 시원하게 바다를 내달릴 수 있다. 특히나 제트스키는 운전하는 사람과 동승자 모두에게 짜릿한 스피드감을 선사한다.

바나나보트- 수상물놀이의 고전으로 불리는 바나나보트. 바나나보트의 백미는 누가 뭐래도 시원하게 달리다 시원하게 바다에 빠지는 찰나가 아닐까. 물론 그런 순간이 또한 체험객들에게는 가장 공포로 다가오는 순간이기도하다. 물론 구명조끼를 입고 안전한 위치에서 입수를 하게 되기 때문에 안전상의 큰 문제는 없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호해변에서 바나나보트를 즐길 때에는 맑은 물과 잔잔한 파도가 보장되기에 두려움 없이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모터보터- 시속 100km 이상의 엄청난 속도감이 특징인 모터보트는 바다에 풍덩 빠지는 것은 꺼리지만 뭔가 신나는 일탈을 꿈꾸는 이들에게 권할만하다. 특히 바람을 가르며 빠질 듯 아슬아슬하게 곡예 운전을 하는 모터보트에 타고 있노라면 그간 쌓였던 도시의 스트레스가 말끔히 정화되는 상쾌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무섭고도 재밌는 ‘플라이보트 & 땅콩보트’- 바다 위를 나는 상상, 생각만으로도 짜릿한 재미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플라이보트와 땅콩보트. 플라이보트는 말 그대로 나르는 보트로, 중력을 떠나 심장이 ‘철렁’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통~통’ 물살에 엉덩방아를 튕기며 달리는 땅콩보트는 순간적으로 뒤집어질 수 있다는 두려움을 즐기며, 앉은 자세로 신나게 바다를 달릴 수 있다.   

                                          스노클링을 하며 즐거워 하고 있는 관광객들의 모습 
 

◎ 무동력해양레저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흔히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하면 ‘해외휴양지에서 즐기는 것’이란 이미지를 많이들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호테우해변에서는 이런 편견을 깨고 ‘대한민국에 안되는 게 어디 있니?’라는 철지난 유행어처럼 모든 것이 가능하다. 스쿠버다이빙의 경우 미리 예약을 하면 안전교육을 비롯한 장비사용법. 입수법 등 까지 배우고 실습할 수 있다. 또한, 스노클링은 간단한 호흡법과 장비사용법 등을 익힌 후 바다에서 금방 즐길 수 있으며, 간단한 잠수 몇 번으로 바닥에 있는 조개 등을 줍는 재미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바다래프팅- 여럿이 함께 고무보트를 타고 호흡을 맞추며, 노를 저어 파도와 맞서는 바다래프팅. 바다에서 즐기는 래프팅은 계곡이나 강에서 하는 것보다 가슴 철렁하는 순간은 덜하지만, 또 동료와 친구들의 친화력을 다지기에 이보다 좋은 레포츠는 없다. 또한, 노를 저어 보트를 좌우로 이동시키는 기본적인 기술만 습득하면 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배우고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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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에 몸을 싣고 요트를 즐기는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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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래프팅을 타기위해 교육을 받고 있는 체험객들
  
  파도를 가르며 "하나 둘~ 하나 둘"

바다카약- 날렵한 플라스틱 배에 타서 허리 받침대에 몸을 기대고 두 다리를 뻗어 받침대에 고정 시킨 채 노를 젓는 바다카약. 특히 넘실대는 파도가 주는 재미가 큰 바다카약은 강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묘미가 있다. 

윈드서핑- 아름다운 해안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바람이 많은 제주는 윈드서핑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이호해수욕장 주변은 바람이 몰려 윈드서핑을 즐기기에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순간순간 변하는 풍향과 풍속, 파도 속에서 스피드를 즐기는 윈드서핑은 “안 타봤으면 말을 하지 말라”는 달인의 말처럼 직접 몸으로 느껴보길 바란다. 
 

<<물놀이 후 즐기는 제주도식 상차림>>

역시 물놀이 후에는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그날의 에피소드를 나누는 즐거움을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이럴 때 ‘뭘 먹을까? 어디서 먹을까?’가 고민인 이들을 위해, 이호해변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제주도 음식점을 소개한다. 

갈치조림과 회로 유명한 '오로섬'은 용두암과 가까운 해안도로 뒷편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은 신선한 회와 정갈한 곁들이 음식으로도 유명하지만, 제주도의 명물 갈치조림 쌈밥과 해물뚝배기 그리고 전복볶음밥 등 제주도만의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집으로 소문이 나있다.  

특히 갈치조림 한상을 주문하면 갈치조림과 더불어 꾸덕꾸덕 잘 말린 옥돔구이와 흙돼지 산적, 전복내장젓 등이 함께 차려져, 제주도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한 상에 느낄 수 있다.     

<여행 TIP>

이호해수욕장(이호테우해변) 상세보기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이호1동

문의: 064)728-8292
 

맛집-오로섬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용담3동 1

문의: 064)742-9899

                                                      
                                                      - 글, 사진 : 한국관광공사 U-투어정보팀 이금희 취재기자(1003ghgh@hanmail.net)